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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생체인식솔루션 중국 시장 뚫었다

디젠트, 중국 화웨이그룹에 대규모 지문인식시스템 수출

생체정보솔루션 전문업체인 디젠트(www.digent.com 대표 안필현)는 중국의 세계적인 통신설비 회사인 화웨이(Huawei)그룹에 지문을 이용한 인증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화웨이 중국 본사를 포함한 전세계 90여개의 거점 임직원들의 PC 로그인과 윈도우 액티브 디렉토리, SAP, 그룹웨어, 레거시 등의 애플리캐이션의 로그인을 지문인증 기반으로 통합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앞서 디젠트는 작년 12월 화웨이 본사에서 가졌던 BMT에서 참여한 해외 업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성사시켰다. 디젠트는 지난달까지 화웨이 프로젝트팀과의 협의를 통해 화웨이 사내 환경에 최적화된 표준 솔루션의 설계 완료하여 1차 배포와 검증을 완료했다. 회사측은 "이번 검증 결과를 토대로 이달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사적인 구축에 들어가게 되며 구축하는 시스템에는 자사의 지문인식마우스(IZZIX-FM1000), 지문인증서비스(Fingerex), 저작도구(Fingerex-Creative Studio)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안필현 사장은 “타 해외 경쟁업체 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제품의 우수한 기술적 완성도와 안정성에 큰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까지 전 임직원 6만 명이 지문인식마우스를 통해 그룹사의 여러 리소스를 원격 접속 및 제어를 하게 됨으로 대형 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젠트는 그간 국내의 다수 대기업을 포함해 공공 및 국방분야에 이미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유럽, 중국, 아시아, 일본 등을 포함한 해외 수출에서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지문알고리즘을 스마트카드에 탑재한 솔루션(MOC)의 특허를 확보함과 아울러 솔루션을 시장에 발표하여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전자운전면허증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을 위한 그 기술력을 인증 받고 있다. 이번에 디젠트가 구축하는 화웨이 그룹은 전세계 90여개 영업 지점에 6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통신설비 회사이다. ADSL 접속장비시장에선 세계 2위이며 전자교환기 시장에선 시장점유율 35%(지난해 기준)로 압도적인 세계 최고기업이다. 또한 종업원들이 주식의 80%를 갖고 있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종업원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박기록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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