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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웨이브, 적대적 M&A 대응 경영권 방어 나서

금형업체 제이엠피가 예고없이 지분 38.46% 전격 인수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목표가된 광통신 및 유·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네오웨이브(www.neowave.co.kr 대표 최두환)가 우호지분을 보유한 ‘백기사’와 함께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섰다. 23일 네오웨이브측은 금형성형 제조업체인 제이엠피(www.j-mp.com 대표 손경수)가 지난 22일 네오웨이브의 최대주주인 한창으로부터 네오웨이브의 최대 지분(38.46%)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우호지분을 보유한 백기사들과 공동으로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오웨이브측은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백기사’측에 모두 몰아주는 형태로 경영권 사수에 나섰다. 하지만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최두환 사장이 보유지분 전량(6.18%)을 ‘백기사’측에 위탁이 아닌, 모두 매각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네오웨이브의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최두환 사장은 “사전 아무런 협의 없이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최대 지분을 갑작스럽게 인수 계약하면서 이후 경영권 인수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만 해왔다”면서 “이번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사장은 “최악의 경우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국내통신장비 기술을 선도해 온 최두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회사를 떠날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통신장비시장을 이끌고 있는 R&D전문기업인 네오웨이브는 통신장비분야와 전혀 무관한 금형성형 제조업체인 제이엠피가 네오웨이브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최두환 사장은 지난 18일 개인지분 전량 매각과 관련해 “최근 본인 지분 6.18%를 전량 매각한 것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강력한 의사 표현”이라며 “이 지분을 즉각 매입한 네오웨이브 우호적인 주체와 힘을 합쳐 네오웨이브 경영권 수호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며 향후 네오웨이브를 장기적으로 경영하고 회사성장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길섭기자> seobi@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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