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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GI,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9명 직원만 상주···고객서비스 부문만 남고 채널판매로 전환

한국실리콘그래픽스(www.sgi.co.kr 대표 심종배, 이하 한국SGI)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회사측은 그동안 직접판매 모델로 운영하던 판매방식을 간접판매로 전환하고, 채널로 이하이스(대표 김남욱)와 어울림시스템즈(대표 황호건)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아울러 내부 직원을 현 27명에서 9명만 남기고 전면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SGI 관계자는 “본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한국도 포함된 것” 이라며 “본사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폴을 고비용 지사로 평가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도 얼마전 선임된 현 심종배 대표가 물러나고 호주 및 아시아를 총괄하던 ‘빌 트러스트레일(Bill Trestrail)’가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한국SGI의 이같은 구조조정이 그래픽 전문 서버 시장이 크게 줄어든데다 하이엔드급 서버 시장의 경쟁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연간 1000만달러(한화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영업이 연간 100% 성장하고있는데 나온 구조조정이라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한국SGI측은 이번에 등록된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영업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 고객지원 센터 연락처 080-333-7373, 이메일 sgi_support@sgi.com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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