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중국이 만든 '슬림폰' 트렌드에 스마트폰 공룡인 삼성과 애플이 참전하면서다. 두께 경쟁에 먼저 뛰어든 건 삼성전자. 하반기 슬림폰을 내놓는 애플에 앞서 시장 주도권을 쥐는 동시에, 폼팩터 및 신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13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및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작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S25엣지의 두께는 5.8mm.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작의 특장점으로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얇은 폰이기에 성능이 안 나올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실제로 물리적으로 폰이 얇으면 열 발산이 잘 안 된다"면서 "열 발산을 어떻게 하느냐가 사실은 갤S25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의 베이퍼 챔버 사이즈는 갤럭시 S25 플러스와 울트라 중간 정도. 얇은 두께 대비 열 두께를 최대한 확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발열원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부터 방열구조인 베이퍼 챔버로 열이 바로 전달되도록 홀(Hole)구조를 적용했다.
아울러 신작은 기존 갤S25 기본·플러스·울트라와 동일한 퀄컴 AP를 탑재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인 S 시리즈를 완성하는 프림미엄 라인업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처럼 두께 대비 잘 빠진 성능을 강조했음에도, 중국 제조사들과의 비교를 피해가진 못 했다. 초슬림폰 경쟁이 중국 제조사들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그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를 도입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으나, 차별화를 위해 중국 제조사들은 얇은 폴더블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후 초슬림폰이 주목받으면서, 삼성전자도 외연 확장 및 2분기 신시장 개척을 위해 초슬림폰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제조사가 혁신을 주도해온 슬림폰을 내놓은 만큼 차별화 지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문성훈 부사장은 "저희 제품은 단순한 슬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오랜 준비를 거쳤고, 완성도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하면서 개발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택 한국 총괄은 "단순히 기술 과시형 제품이라기 보다는,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로 한 게 (S25 엣지의) 시작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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