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건을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8일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3차 안건소위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 금융위는 두 차례 소위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내부통제와 자본 적정성 부분에서 들여다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인수에 관해 결론을 짓지 못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24일 소위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위원의 부재로 인해 28일로 소위가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내달 2일 개최되는 정례회의에서 금융위가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이달 30일에도 정례회의가 열리긴 하나 의견을 최종 정리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촉박하기 때문이다.
정례회의는 통상 격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관례대로라면 5월 첫 정례회의는 예정대로라면 14일에 열려야 한다.
하지만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의 임기가 내달 16일부로 끝나 정례회의가 앞당겨졌다. 김 부위원장을 포함해 금융위원장, 상임위원 2인, 비상임위원 1인,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9인이 정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는 미뤄졌지만 여전히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는 데 무게가 쏠린다.
비록 우리금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결과 3등급을 받았지만 금융위가 내부통제 개선, 자본확충 등의 조건을 달아 자회사 편입을 승인할 수 있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위를 통해 우리금융의 자본비율, 내부통제 등 개선 여부를 면밀이 들여다보고 있다"며 "정례회 개최 시기, 승인 여부 등은 결정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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