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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금감원 조사 성실히 응할 것…채권변제도 노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1 16:42:12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
[ⓒ홈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홈플러스 및 MBK파트너스의 신용등급 하향 사전 인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현재 금감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사 및 검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1일 “긴급한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홈플러스의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국회 및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또한,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다시 정상화 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해 모든 채권자들의 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인지 시점과 그에 따른 기업회생신청 경위는 당사에서 그동안 설명 드린 바와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소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같은 날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을 가졌다.

함 부원장은 “신용평가사·신영증권·MBK 검사와 관련,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회생 신청 경위 및 시점 등 그간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긴급현안 질의 및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A3마이너스(A3-)로 강등된 내용을 확정 공시한 지난 2월28일부터 회생 절차 신청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함 부원장은 “MBK파트너스가 말해온 날짜 이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향을) 인지하고도 전단채 등을 발행했는지 등을 확정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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