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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불확실성 대응 집중"

롯데칠성 제58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롯데칠성]
롯데칠성 제58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롯데칠성]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평가하며, 올해도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며 "급등한 사업비용을 줄이기 위해 2B8 추진과 사업모델 변경 등을 병행했지만, 수익성 하락을 피하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1849억원, 당기순이익은 64% 급감한 600억원에 그쳤다.

박 대표는 "부진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는 지속했다"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정치 불안, 미국의 관세 정책,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음료·주류 산업 전반의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며 "환율 변동과 소비 감소에 따른 시나리오별 경영계획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으며, 중장기 전략 역시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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