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21일 연결 기준 2024년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88억원(영업이익률 14%), 당기순이익 108억원(당기순이익률 18%)을 기록했다.
엑셈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라이선스 매출이 25억원 늘어난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부문과 라이선스 매출 18억원을 달성한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플랫폼(엑셈원, exemONE)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변동비가 적은 소프트웨어 사업의 특성상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매출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2024년 연결 기준으로 DBPM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APM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1%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호전된 시장 상황 속에서 다수 금융사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이 APM 부문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플랫폼 부문에서는 2024년 4월 출시된 엑셈원이 2024년 12월까지 L전자, 대형 카드사, 다수 금융사, 광역지자체 등 2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라이선스 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부문에서는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운영 사업 및 3단계 구축 사업, 의료재단 라이선스 납품, KSS해운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 등이 주요한 성과였다.
해외 법인 3사의 2024년 매출은 총 3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과 중국 법인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미국 법인은 2023년 대비 매출이 크게 줄었다. 엑셈은 2023년에 미국 테일러 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신규 공장에 맥스게이지(MaxGauge)를 대규모 납품했던 것과 달리 2024년에는 미국 법인의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2024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1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0% 가까이 성장했다”며 “엑셈은 만개한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과 글로벌 선도 제품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므로 만만치 않은 대내외 환경을 딛고 역대 최고 매출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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