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전문 AI `트렌드 사이버트론` 오픈소스 모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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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전문 AI '트렌드 사이버트론' 오픈소스 모델 발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1 09:41:41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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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트렌드마이크로가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및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트렌드 사이버트론(Trend Cybertron)'의 오픈소스 버전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렌드 사이버트론은 사전 예방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사이버 보안 전문 대형언어모델(LLM)이다. 라마(Llama) 3.1을 사용해 미세 조정되며, 엔비디아 가속 인프라에서 NIM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통해 배포를 지원한다.

트렌드 사이버트론은 8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AI 모델과 에이전트로 구성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센서에서 수집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전 위험 관리를 도울 수 있다. 의사 결정 지능을 갖춘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협을 추적하고 예측 및 대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안 AI가 제공하는 리소스 스캐닝, 위험 평가, 우선순위 기반 추론, 개선 제안 등을 통해 사전 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전체 공격 표면에서 위험을 예측하도록 지원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경고 식별로 보안운영(SecOps) 팀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한다.

케빈 심저(Kevin Simzer) 트렌드마이크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렌드 사이버트론의 비밀은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최적화된 위협 탐지와 완화를 위해 미세 조정되는 데이터에 있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위협 데이터와 엔비디아가 선도하는 최고의 AI 전문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 보안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위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혁신은 고객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결된 전 세계를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