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는 LG전자와 롯데칠성음료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들 두 회사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홈플러스 측은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홈플러스가 이날 오전까지 협력사 납품 대금과 테넌트(입주업체) 정산금 등으로 변제한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3780억원이다. 전날 오전 3676억원에서 하루 새 104억원이 늘었는데, 홈플러스 측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기업과 일부 브랜드 점주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입점주에 대한 지연 대금이 지급이 완료돼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산과정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포스(계산기기)가 아닌 회사 포스를 사용해달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지급이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입점주들의 불안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날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 관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해명했다.
먼저 신용등급 하락 예상 가능성 관련에 대해선 “지난 2023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부채비율도 개선됐으며,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실사도 앞두고 있어 매각 완료 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었음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나치게 짧았던 회생절차 신청서류 준비 기간에 대해서도 “회생절차 신청서류 중 관계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는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2종류로 관공서업무 및 거래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발급받아 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서류이며, 나머지 서류는 매달 말 준비하는 재무정산 자료 등 모두 회사 내부자료들로 신청서류를 준비하는 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선제적 회생절차 신청 이유로 “협력사, 입점점주, 채권자 및 직원 등 수만명의 이해관계자들이 있어, 일단 지급불능 상황이 되고 나면 협의를 통한 조율이 불가능해 다시 정상화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희박함에 따라, 우선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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