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게임산업의 AX(AI 전환)을 추진한다.
19일 KT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을 초청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AX 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게임산업 맞춤형 AX 전략을 수립했다.
KT는 이날 게임사가 나가야 할 AX 방향을 제안하면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의 AX 혁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게임사가 운영 인프라 구축에 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독 서비스 형태의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Managed Private Cloud)'가 소개됐다. 게임사가 직접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인프라를 회사에 맞게 최적화해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출시나 프로모션과 같이 이용자가 몰려 트래픽 변화가 큰 경우에 대비해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고,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위한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KT는 AI와 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를 들어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예컨대, 국내외 게임 환경에 적합한 NPC(Non-Player Character)와 CPC(Co-Playable Character)를 생성하거나 캐릭터와 음악, 게임 스토리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AI 기반 고객 행동분석(CRM)을 거쳐 이용자를 위한 성장 가이드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T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MS가 ‘애저 컴퓨트(Azure Compute)’,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 등의 인프라 관련 서비스와 ‘애저 오픈 AI 서비스(AO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게임 서버 관리, 데이터 분석, 개발 도구 및 DevOps 솔루션을 설명했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3담당 장용우 상무는 “국내 게임산업은 AX 혁신의 선두에 서있는 만큼, 압도적인 AI·클라우드 솔루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며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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