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SFA가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 파산과 관련한 정정 공시를 발표한 가운데, SFA 측은 이번 공시가 추가적인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2024년 회계연도에 관련 손실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SFA는 13일 공시를 통해, 노스볼트 그룹 내 계열사인 노스볼트 ETT 익스팬션 AB(Northvolt ETT Expansion AB⋅이하 노스볼트 ETT)와의 기존 계약 중 수주액 1832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해 정정 공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회사인 노스볼트 AB가 지난 12일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기존 회생 절차에서 파산으로 전환된 데 따른 조치다.
SFA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832억원, 2165억원 규모의 노스볼트 ETT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모회사인 노스볼트 AB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 계약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스볼트 ETT가 지난해 10월 파산 신청을 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됐고, 이후 노스볼트 AB도 11월 중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SFA는 2024년 회계연도에 관련 미수채권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하고, 외주 협력사 비용 등을 포함해 총 2122억원의 손실을 일괄 인식했다.
또한, SFA의 자회사인 CIS도 같은 해 421억원의 손실을 반영한 상태다. SFA는 올해 1월, 진행이 중단된 2165억원 규모 수주 계약 중 계약기간이 종료된 건에 대해 649억원으로 계약 종료 공시를 진행했으며, 이번 정정 공시는 남아있던 1832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해 모회사의 파산 신청이 반영됐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FA 관계자는 "정정 공시로 인해 시장에서 SFA가 2025년에 또다시 대규모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번 정정 공시는 노스볼트 AB의 회생 절차가 파산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며, 이미 2024년 회계연도에 모든 손실을 반영한 만큼 추가적인 재무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스볼트는 유럽 최초의 배터리 셀 생산 기업으로 주목받았으나, 급격한 자금난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다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관련 국내외 협력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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