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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4월부터 상생안 시행…수수료 2~7.8% 차등 적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8 17:01:51
왕진화 기자

[ⓒ쿠팡이츠]
[ⓒ쿠팡이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쿠팡이츠는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협의안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이용료를 최소 2%~7.8%로 인하한 상생 요금제를 4월부터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불어 상생요금제 적용에 앞서 오늘(18일)부터 배달앱 상생협의체 협의안인 영수증 표기를 빠르게 시행한다. 앞으로 쿠팡이츠 앱 내 고객 영수증에는 상점에서 부담하는 중개이용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 상세 내용이 포함된다.

상생요금제 시행으로 쿠팡이츠 중개이용료는 기존 9.8% 대비 7.8%까지 인하된다. 쿠팡이츠 상생요금제는 음식배달 전체 매장이 대상이다. 쿠팡이츠 내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차등 적용한다.

[ⓒ쿠팡이츠]
[ⓒ쿠팡이츠]

매출 규모별 수수료를 보면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포인트 낮아진다.

상생요금제 시행시 업계 평균 주문금액인 2만5000원을 기준으로 3개 구간에서 최대 1950원의 비용이 감소되고 1개 구간도 동일해 대다수 외식업주들이 현재보다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매출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기존 대비 비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 받는다.

쿠팡이츠는 업주의 실제 매출을 그대로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적용이 가능하고 신규 업주도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매출 환급형으로 운영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요금제 구간이 산정되며 해당월 기본 중개이용료 7.8%로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익월 5영업일 이내 환급한다.

신규 업주는 월 중간에 입점했더라도 영업일로부터 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되어 영업 당월부터 바로 상생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계절성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낮은 월에 그에 맞는 상생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어려운 시기 업주들이 보다 부담을 덜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자업자를 비롯한 입점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 거리에서 배달 라이더가 이동하고 있다.2023.2.21.[ⓒ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 거리에서 배달 라이더가 이동하고 있다.2023.2.2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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