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인식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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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인식 확산할 것”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7 10:11:29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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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당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폴, 홍콩 투자자들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콥데이 진행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연결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 높았다. 해외는 핀테크사의 첫 흑자전환 혹은 금융서비스 확장 시그널 포착 시 단기간 내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카카오페이가 상장사 중 첫 사례인 만큼 핀테크사 턴어라운드 중요성을 점차 인식하는 구간에 위치했다”며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질문이 다수였는데 단기로는 증권과 결제 부문의 실적 향상, 장기로는 마이데이터,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서비스 제공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그간 여러 금융사가 유사한 모델을 시도했지만 카카오가 가장 시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카카오 생태계 내 확장성은 타사가 보유하지 못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 “카카오페이가 올해 연결 기준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전년 대비 15~25%의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높은 기저를 상회할 수 있는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 부문은 지난해 연금저축계좌에 이어 올해 하반기 해외파생, 해외대차, ISA 상품 개시 예정”이라며 “해외주식 수수료 경쟁은 지양, 수수료를 5bp(1bp=0.01%p)에서 10bp로 점진적 확대했으나 유저 변동은 크지 않았는데 오히려 서비스에 민감하다는 점을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제 부문은 오프라인 익스포저 확대 중”이라면서 “2년전 니치마켓을 타깃해 학원비, 고지서 등을 비대면 납부 가능한 결제사 페이먼트를 인수했는데 4분기 TPV 7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본격 성장을 가시화했다. 과거와 달리 가맹점 직접확보가 아닌 타사와의 협업을 통한 간접확보 성과도 숫자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