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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2조4537억원… 사상 최대 실적, 비이자이익 견인

"농협중앙회에 6111억원 규모 농업지원사업비(명칭사용료) 납부… 전년대비 24% 증액"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작년 2조4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11일 농협금융은 공시를 통해 2조45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2021년(2조2919억원)보다도 1600억원 가량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농협금융의 작년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0.1%(52억원) 소폭 감소했다. 금리인하기로 접어들며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해서다.

대신 비이자이익이 지주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1133억원) 늘었다.

대표적인 비이자이익인 수수료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6%(1577억원)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오히려 14.5%(2093억원) 감소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작년 농업과 농촌 진흥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6111억원 규모의 농업지원사업비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보다 24% 증액된 것이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순이익이 1조80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265억원) 증가했다.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 또한 각각 6867억원, 246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23.4%, 35.4%씩 성장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농업 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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