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다올티에스가 AI 기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파트너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며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화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종합 IT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해 주요 대기업에 대한 GPU 서버 공급 특수를 포함하면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은 24%에 달한다”면서도 “이는 일회성 특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연평균 성장률은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다올티에스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AI 팩토리 PoC 센터 성공적 운영을 꼽았다. 특히 델 AI 팩토리 PoC 센터는 GPU 서버 클러스터를 활용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기업들 사전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11월에는 팔로알토 총판 계약 체결로 AI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대전, 광주, 부산에 이어 대구 사무실을 오픈하며 지방 영업망도 강화했다.
올해는 ‘AI Transformation Inside&Out’을 슬로건으로 AI 기반 혁신에 속도를 낸다. 다올티에스는 ‘파트너 에코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로서 4개 부문(전문화, 역할 극대화, 차별화, 지속 성장)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AI사업본부를 담당하는 장윤찬 부사장(CTO)은 올해 다올티에스 AI 전략을 소개하며 내부 혁신과 외부 사업 확장을 동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GPU 서버 8개로 구성된 대형 클러스터부터 소규모 워크스테이션까지 다양한 규모 AI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피니밴드 대신 이더넷 기반 구성으로 비용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 사례를 만들어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올티에스는 올해 AI 에이전트,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등 3대 핵심 영역에 집중한다. 장 부사장은 “AI가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기업의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AI의 결합, 보안 강화 등을 통해 고객사의 안정적인 AI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다올 아카데미’를 설립해 임직원과 파트너사 대상 AI 교육을 강화하고, GPT 등 생성형 AI 활용 사례도 늘려간다.
파트너 생태계 확장도 가속화한다. 다올티에스는 현재 등록된 리셀러만 2700~2800개에 달하며, 이 중 600~800개 파트너사가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회사는 휴면 파트너 활성화와 함께 HP, 레노버 등 타 하드웨어 파트너사들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델 테크놀로지스 총판을 넘어 수세, 팔로알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회사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부사장은 “딥시크 등 오픈소스 LLM 등장으로 기업들 AI 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고급 LLM과 실용적 LLM으로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기업들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에이전트의 급속한 확산도 예상했다. 최근 델타항공이 선보인 AI 컨시어지 서비스처럼 여행, 예약 등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맞춰 다올티에스도 자체 AI 에이전트 개발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다올티에스는 델 OEM 비즈니스와 연계해 국내 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온디바이스 AI나 물리적 AI 분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혁신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IT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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