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차별화된 사이버 안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그간 사이버 범죄·안보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온 S2W는 최근 산업용 대형언어모델(LLM) 구축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AI 기업으로서 비전을 밝힌 S2W는 향후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S2W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그간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S2W는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해 고도의 AI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연구 논문은 전산언어학학회(ACL), 북미전산언어학학회(NAACL) 등 글로벌 AI 학회에서 3년 연속 채택된 바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참여하는 등 안보 AI 기술의 우수성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 1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국방산업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수년째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정부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다수 기관과 국경을 넘나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엄격하고 면밀한 기술 검증을 거쳐 잇따라 해외 공공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에 글로벌 민간 시장으로의 확장 진행은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조,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기업들이 S2W의 AI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출시 1년 채 되지 않았지만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AIP는 제철기업 등 제조 회사의 수십여년 업력에서 추출된 내부데이터를 활용한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유통 대기업 그룹의 회원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 등으로 공급되며 관련 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서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2W의 모든 빅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에 공통 적용된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본 기술에는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처리 기술,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지식그래프 기반 클러스터링 교차분석 등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망라돼 있다.
박 CTO는 “AI를 활용해 고도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단순한 원시 데이터가 아닌 상호 연결된 맥락을 가진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인텔리전스를 도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S2W는 이날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재무 성과도 공개했다. 창업 이듬해인 2019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S2W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89% 이상으로 현재 집계중인 2024년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는 결과다. 지난해도 잠정 매출액 82%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반복 매출이고, 해외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2W는 수익 안정화를 통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2024년은 강화된 수익성과 사업 영토 개척의 무한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한해였다”며 “IPO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서 S2W의 저력을 넓은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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