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처음 시도하는 한국 첫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이 오는 2분기 공개된다. 배우 홍경과 김태리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 별에 필요한을 통해 넷플릭스는 한국판 애니메이션 영화 장르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4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행사에서 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는 올해 넷플릭스가 선보일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 7편을 소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계시록 ▲이 별에 필요한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사마귀 ▲굿뉴스 ▲대홍수 등이다.
이 중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오는 2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 별에 필요한은 '세상에서 가장 먼 롱디(장거리) 로맨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태리·홍경 배우의 목소리 연기와 더불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떠오른 신예 한지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태원 디렉터는 "드라마 악귀에서 멋진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이 작품에서는 더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특히 이 작품은 넷플릭스 한국 팀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며 작품의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넷플릭스 한국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분기엔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계시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동명 웹툰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또 한번 스토리 라인을 구축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류준열은 계시록을 통해 목사로 연기 변신에 나서는 한편 신현빈의 경우 차갑고 냉철한 형사로 분할 예정이다. 특히 계시록의 경우,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월드클래스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으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2분기 이 별에 필요한에 이어 3분기엔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사마귀 등 세 편의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84제곱미터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가장 대중적인 32평에 해당하는 아파트 면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스릴러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현실적 공포를 연출했던 김태준 감독의 차기작이다.
고백의 역사는 독립 장편 영화 '힘을 낼 시간'으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남궁선 감독의 작품이다. 1998년을 배경으로 악성 곱슬머리의 열아홉 소녀가 일생일대의 짝사랑 고백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등의 배우들이 열아홉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3분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넷플릭스 영화는 '사마귀'다. 사마귀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살인청부 업계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님이 직접 각본에 참여했고 영화 '더 킹'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내공을 쌓은 이태석 감독이 첫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흥미로운 세계관 속 앙상블을 연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 4분기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와 '대홍수'가 공개된다.
굿뉴스는 영화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이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는 두 번째 영화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려냈다.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 세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영화 '대홍수'는 재난 상황에 맞서 생존을 벌이는 사투를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SF 재난 영화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PMC: 더 벙커'로 극한의 상황 속 인물 간 심리를 치밀하게 표현했던 김병우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다미·박해수가 설득력 높은 연기를 통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태원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를 오리지널로 소개한 지 이제 5년째가 됐다"며 "올해 준비한 이 7편의 작품들이 앞으로 한국 영화를 떠올리실 때 대표작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말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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