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일본 소니 그룹이 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와 녹음용 미니디스크(MD) 등 광디스크 생산을 다음달 종료할 예정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블루레이 디스크 미디어(BD), 녹음용 미니 디스크(MD), 기록용 MD 데이터, 미니 DV 카세트의 모든 모델을 생산 종료하기로 하고 소비자용 광디스크의 재고가 끝나는 대로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법인 고객용의 경우 당분간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다. 소비자용 광디스크 생산은 지난해 중반 이미 종료된 상태다.
소니는 1998년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당시 규격의 책정에도 깊게 관여하는 등 애착을 가져왔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주류 수단이 되면서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을 목적으로 하던 블루레이 디스크 시대의 막이 저물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CD의 경우 1990년대 소니에 의해 개발돼 녹음 매체로 인기를 얻었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2000년대 오디오 및 비디오 녹화 목적으로 시장에 보급됐고, 미국의 대형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2008년 블루레이를 독점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소니가 블루레이 디스크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소니의 게임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시리즈의 저장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 이후 콘솔의 저장 매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진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의 전반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디지털 다운로드와 고속 SSD를 활용한 스토리지 확장이 주요한 방향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콘텐츠의 증가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해, 물리적 디스크보다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콘솔에서도 디지털 중심의 콘텐츠 제공과 SSD 기반의 스토리지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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