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악성앱 공격 2.5배 증가…라온시큐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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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악성앱 공격 2.5배 증가…라온시큐어 "주의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3 09:12:4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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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악성앱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피싱 방지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을 통해 집계한 악성앱 피싱 현황을 23일 공개했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5일까지 악성앱을 활용한 피싱 시도는 지난해 2월 일평균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피싱 공격은 지인, 택배, 청첩장, 카드 발급, 모바일 청구서 등을 사칭한 문자·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인터넷주소(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개인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라온시큐어는 설 연휴 기간에도 악성앱 설치 유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큐싱으로 인한 악성앱 설치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로,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스캔해 악성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기법이다. 개인 및 금융정보 탈취, 모바일 기기 원격 통제, 소액 결제 유도 등 피해가 예상되는 기법이기도 하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지인이나 가족, 택배를 사칭해 QR코드 스캔이나 문자 내 URL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피싱 방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온시큐어는 '스마트안티피싱' 기술 고도화를 통해 피싱 범죄 예방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안티피싱은 고객 스마트폰에서 피싱 의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스미싱, 악성앱, 보이스피싱 등을 사전에 탐지해 차단하는 서비스다. 제휴 금융사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과 연동돼 피싱 사기를 예방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스미싱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사의 부가서비스로 가입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