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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북미서 신사업 모색하는 LG전자…이석우 LG NOVA "차세대 유니콘 탄생 자신"

이석우 LG NOVA 센터장 부사장.
이석우 LG NOVA 센터장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은 여기 LG NOVA에서 나올 것입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5 유레카 파크에서 열린 LG NOVA 전시관에서 LG전자의 스타트업 협력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LG NOVA에서 독립한 헬스케어 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처럼, 차세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이 노바콘(NOVACorn)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NOVA는 2020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LG전자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신사업 발굴과 스타트업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석우 부사장은 "LG NOVA는 단순히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협업을 넘어, 이들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브랜드 인지도 부족, 초기 자금 확보 어려움, 첫 고객 발굴 등의 과제를 LG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LG NOVA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10단계 신사업 검토 프로세스를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사업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시장 진출(GTM)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LG NOVA는 이를 통해 헬스테크, 클린테크, AI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스핀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LG NOVA 출신의 헬스테크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성장한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만성질환 조기 진단과 관리에 초점을 맞춘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웨스트버지니아주 마샬 헬스 네트워크와 협력 중인 이 솔루션은 개인화된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미국 의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 '릴리프 AI(Relief AI)'는 사용자의 기분과 생각을 기록·분석하고, 맞춤형 치료사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LG NOVA는 이러한 헬스테크 성과를 바탕으로 클린테크와 AI 영역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부사장은 "LG NOVA의 목표는 단순히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이들 스타트업이 노바콘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신사업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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