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외환시장 불안요인 위기대응에 만전”…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 수시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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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외환시장 불안요인 위기대응에 만전”…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 수시로 열기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4 09:10:31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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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금융·외환시장 불안요인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 열고 금융업권별 외화자금 사정, 가상자산시장의 변동성 등을 점검해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공조하기로 했다. 나아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KB뉴욕지점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3개월물이 가격변화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됐다.

한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감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계엄령 선포 직후 심야 F4회의에서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