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SDI(대표 최윤호)가 본격적으로 양극재 내재화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SDI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2056억원 규모의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 배터리 소재 내재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공장에서 사용할 전구체를 조달하는 내용으로, 에코프로의 최근 매출액 대비 21.6%에 달하는 규모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중간 원료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자회사인 에스티엠(STM)을 통해 직접 양극재로 가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로, 이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품질과 원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삼성SDI는 과거부터 양극재 내재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다. 에스티엠은 삼성SDI의 100% 자회사로, 양극재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양극재 내재화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가 양극재 내재화율을 높이고, 배터리 생산 전 과정에서의 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품질 관리와 원가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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