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SK그룹이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이사회 2.0' 모델을 도입, 이사회의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감독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SK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 2024'에는 최태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그룹 13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K는 경영진이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사후 감독 역할을 강화하는 방식의 ‘이사회 2.0’을 발표했다.
SK그룹의 이사회 개편은 지난 2021년 시작한 '거버넌스 스토리' 추진의 일환이다. 그룹은 기존 '이사회 1.0'에서 구축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이사회 2.0'으로 진화시키며, 이사회가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대한 견제와 크로스 체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외이사들은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 의사결정에 대한 크로스 체크 ▲경영 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서밋의 오프닝에서 "2027년 전후 AI 시장 대확장이 도래했을 때 SK가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운영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사회의 역할 확장을 당부했다. 최창원 의장도 클로징 스피치에서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균형과 견제를 이끌어내며 '이사회 3.0'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번 ‘이사회 2.0’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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