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 중 임직원 횡령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4년 8월까지 7년여 기간 발생한 보험사 횡령액은 총 43억2000만원이다.
올해들어 횡령이 발생한 보험사는 코리안리와 AIA생명이다.
강 의원측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 5월 6억7500만원의 횡령이 드러났으며, 현재까지 한 푼도 환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은 지난 3월 2400만원의 횡령이 발생했으며 환수액은 800만원(14.8%)이다.
한편 최근 7년여 기간동안 횡령액이 가장 컸던 곳은 KB손해보험이다. 총 횡령액은 10억9800만원으로 환수액은 1억4100만원(12.8%)에 불과했다.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생명이 총 8억900만원의 횡령액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코리안리(6억7500만원), 삼성화재(6억4000만원), 미래에셋생명(3억5800만원), 흥국화재(1억4300만원), 메리츠화재(1억2300만원), KB라이프(1억1400만원), 푸본현대생명(1억500만원), NH농협생명(6000만원), AIA생명(5600만원), 신한라이프(4100만원), 한화손해보험(2800만원), DB손해보험(2600만원), 한화생명(1200만원) 등의 순으로 횡령액이 집계됐다.
금융업권의 횡령사고가 끊임없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에 대해 강민국 의원은 횡령 관련자에 대한 징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강 의원은 "금융감독원은 횡령사고를 일으킨 사고자뿐만 아니라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위 역시 강화하도록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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