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모델3⋅Y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테슬라의 자리를 빠르게 추격에 나서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약 374.1만 대의 전기차가 등록,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지역 별론 유럽 시장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2.7%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은 9.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BYD와 상해기차(SAIC)의 급성장이 돋보인다. 두 회사는 각각 72.7%, 74.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는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별론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8.4%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6%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 e-tron, ENYAQ와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6.2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다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EV3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있다."라며 "또한 중국에서 최대 JV인 GM과 폭스바겐 판매량이 급감하며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24년 말, 2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 아이오닉9, EV4 등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성장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유럽과 남미 시장 공략은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에서는 배터리 기술력과 현지 생산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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