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설치했으며, 4명 이상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앱 가운데선 '당근'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10일 중고거래 앱 설치자 및 사용자 수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8월 주요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378만명, 사용자 수는 226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고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8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중고거래 앱은 당근으로 사용자가 2125만명이었다. 이어서 번개장터 468만명, 중고나라 168만명 순으로 각 앱 모두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달성했다.
특히 번개장터는 앱 사용자가 전년 동월 대비 33% 성장하며 가장 큰 사용자 증가세를 보였다.
당근의 앱 사용자 성별 비율은 남성이 48.2%, 여성이 51.8%로 여성이 소폭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20대가 19.8%, 30대가 19.3%로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앱 사용자는 남성 47.1%, 여성 52.9%로 여성 사용자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사용자가 34.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30대가 22.8%, 20세 미만이 16.7%를 기록하며 중고거래 앱 중 사용자 연령대가 가장 낮은 특징을 보였다.
중고나라 앱은 남성이 69.5%, 여성이 30.5%로 남성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20대 22.2%, 30대가 19.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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