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 루나레이크가 탑재된 신규 노트북을 정식 공개했다. 이와는 달리 LG전자는 했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출시 역시 뒤늦은 연말을 예상했다.
인텔(대표 팻 겔싱어)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텔레그라페남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코어 울트라 글로벌 론치’ 행사를 통해 제조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노트북 제품군을 함께 공개했다.
루나레이크는 앞서 브랜드를 변경한 ‘인텔 코어 울트라’의 두번째 프로세서 시리즈(1세대 코드명 메테오레이크)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인텔 코어 울트라 V200)’라 부른다. 에이서와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해서도 출시된다. 80여종 이상의 소비자용 AI PC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사전예약은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북5’ 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인 갤럭시북5 프로 360을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전격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폰 링크3를 통해 PC 디스플레이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화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에서 검색하기, 채팅 지원, 실시간 번역 등과 같은 갤럭시 AI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인텔 아크 GPU를 사용하면 그래픽 성능이 17% 향상되며 비전 부스터가 있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10포인트 멀티 터치스크린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100개 이상의 창의성, 생산성,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앱에서 300개 이상의 AI 가속 경험을 통해 AI 기능을 가속화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25시간의 비디오 재생을 지원하는 수준이다.
적응형 팜 리젝션 터치패드가 적용됐다. 삼성 녹스로 다중 계층 보안 플랫폼이 작동한다. 실시간 위협 탐지 및 협업 보호를 통해 장치가 보호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 360은 이달부터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출시된다.
한편, 이와는 달리 LG전자는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닌 시제품을 공개했다. 현장 관계자는 “전시에 활용된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프로토타입 모델”이라며, “연말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LG전자는 4일 인텔 루나레이크가 탑재된 ‘LG 그램 프로 16’을 포함해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I 그램 링크’ 기능으로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고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등의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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