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45개 게임 타이틀에서 그래픽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31% 더 향상됐으며, 핵심 타이틀의 경우 70% 더 빨라졌다.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준다.”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텔레그라페남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코어 울트라 글로벌 론치’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코드명 루나 레이크) 시리즈 프로세서 GPU 성능과 관련해 경쟁사와 비교 불가할 정도의 압도적 성능을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특히, 인텔은 게임 성능뿐만 아니라 호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Arm 진영에서 PC 게임 타이틀이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저격한 셈이다. 특히, 인텔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위해 비교해야할 게임 타이틀의 경우 경쟁사 노트북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DNR(did not run, 실행불가)’이라 반복 표기해놨다.
루나레이크는 Xe2 GPU 아키텍처와 업데이트된 미디어 및 디스플레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Xe2 GPU는 효율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오버헤드를 줄이기 위해 최적화된 Xe2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8개의 2세대 Xe 코어가 내장됐다. AI 가속의 핵심인 XMX AI 가속을 통해 INT8 기준 최대 67 TOPS를 도출한다. 8배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유닛은 게이머들에게 탁월한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Xe2 GPU는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눈길을 끈다. 신규 최적화 커널을 사용한 XeSS AI 기반 업스케일링을 포함한 아크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한다. 미디어 엔진의 경우 효율성을 최적화해 설계했다. 새로운 VVC 코덱 기술을 위한 저전력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한다.
할록 총괄은 “레이 트레이싱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전 세대 대비 약 30% 더 빠르다”라며, “퀄컴의 경우 DX 12 울티메이트와 같은 최신 그래픽 API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레이 트레이싱을 전혀 할 수가 없다”고 저격했다.
한편, 인텔은 루나레이크에 탑재된 4세대 NPU의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최대 4배 더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나레이크는 스냅드래곤보다 더 나은 AI 성능을 제공한다”라며, “모든 성능의 향상은 최신의 최고의 AI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는데 있어 인텔의 리더십을 잘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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