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작년 동기 투자 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고, 올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91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조5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신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92%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15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96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6964억원으로 전년대비 42.6% 증가했다.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38년으로 축소됐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9184명을 기록하며, 2021년 제판분리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2% 포인트 늘어난 91.3%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과 조직 규모 증대로 신계약 매출을 확대했다”며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고능률 FP 리쿠르팅 강화,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효율성 증대로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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