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맥아피(McAfee)는 삼성과 10년간 지속해 온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보안 기능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맥아피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탭 사용자들은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삼성전자 기존 모바일 모델과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탭S9 시리즈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 등 최신 디바이스에서 맥아피의 특허 받은 AI 기반 피싱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문자 메시지에서 AI 생성 피싱 사기를 실시간 탐지해 경고하며, 사기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 위험한 사이트를 자동 차단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들은 설득력 있고 개인화된 피싱 문자를 대규모로 생성하고 있어, 이같은 기술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사용자는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전 설치된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삼성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가격으로 한정 기간 제공되는 맥아피 시큐리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앱은 맥아피 피싱 방지 기능을 포함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스토어는 글로벌 98개 국가에서 서비스되며,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앱을 구매하고 설치할 수 있다.
맥아피의 최근 모바일 위협 조사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범죄자들이 더욱 정교한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의 50%가 AI로 인해 온라인 사기를 식별하기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으며, 39%는 알 수 없는 번호나 택배 배송 문자와 같은 의심스러운 텍스트 메시지를 클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시대에 이러한 우려를 더욱 해소하기 위해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에는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Advanced Intelligence)이 포함됐으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용자는 이 설정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
맥아피 페드로 구티에레즈(Pedro Gutierrez) 부사장은 “삼성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온라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의 새로운 모바일 AI 기술 도입과 맥아피가 최신 온라인 사기에 맞서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하는 데 계속 집중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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