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가 사이버 공격에 진땀을 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내부 업무 슬랙(Slack) 시스템에서 데이터가 유출돼 온라인에 공개됐다. 슬랙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메신저 및 프로젝트 관리용 협업 툴이다.
유출된 슬랙에는 광고 캠페인, 스튜디오 기술 및 면접 후보자에 대한 내용 등 지난 2019년 시점부터 저장된 데이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관계자는 WSJ을 통해 “이 문제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자로 지목된 이들은 익명 해킹 그룹 널버지(Nullbulge)다. 널버지는 그룹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수천개 디즈니 슬랙 채널에서 컴퓨터 코드와 미공개 프로젝트 세부 정보 등 디즈니 데이터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널버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만들어진 예술을 비판하며 스스로를 ‘아티스트 권리 수호자’로 칭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널버지가 최근 디즈니가 추진 중인 AI 정책을 두고 공격을 계획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6월 디즈니 마블 원작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 제작을 맡은 알리 셀림 감독은 드라마 오프닝 장면에 AI가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배우 및 작가 노조에서는 ‘예술 영역의 침범’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디즈니는 AI를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AI 활용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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