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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억명 쓰는 ‘폰타 포인트’, CU 결제 수단 된다…관광 편의↑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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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전세계 1억명 이상의 회원이 사용하는 폰타(Ponta) 포인트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14일 BGF리테일은 로열티마케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일본 유명 편의점 로손(Lawson) 등 30만여개의 매장에서 100엔 또는 200엔마다 1P가 적립 가능하다. 2024년 6월 기준, 1억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대표 멤버십 서비스다. 또한 일본뿐 아니라 하와이, 대만, 베트남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양사는 전국 1만8000여개의 CU 점포에서 폰타 포인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범위를 넓혀 포켓CU 회원이 일본에서 폰타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켓CU에서 CU포인트와 폰타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폰타 앱에 적립된 포인트로 전국 CU 점포에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국내 관광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금 없이 카드나 포인트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일부만큼 포인트를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한 일본 고객들에게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외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 이후에도 국내외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는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이 일상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매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관련 실적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1~5월) 방한한 외국인은 628만여명으로 직전 5개월 대비 12.8% 가량 늘었고 이중 일본인 비중은 18.6%로 중국인(28.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CU가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40.1%, 32.9% 감소했으나 2022년 37.5%로 반등한 후 지난해 151.9%, 올해(1~6월) 150.0%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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