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대표 팻 겔싱어)은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컴퓨텍스 2024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서 에지 및 PC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최첨단 기술 및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겔싱어 CEO와 업계 리더들은 인텔이 AI 혁신을 이끌고 차세대 기술을 예정보다 앞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텔은 불과 6개월 만에 5세대 인텔 제온(5th Gen Intel Xeon) 프로세서를 출시한데 이어 제온 6 첫 제품을 선보였으며, 가우디 AI 가속기를 선공개하고 기업 고객에게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생성형 AI 훈련 및 추론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인텔은 실행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혁신과 생산 속도의 한계를 넘어 AI를 대중화하고 업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통해 고밀도 스케일아웃 워크로드를 위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 및 랙 공간 활용 극대화하고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제온 6 플랫폼 및 프로세서 제품군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E-코어(Efficient -core) 및 P-코어(Performance-core) 모델이 설계됐다. AI 및 기타 고성능 컴퓨팅 요구사항부터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 및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다. E-코어와 P-코어는 모두 공통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개방형 생태계와 호환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제온 6 프로세서는 인텔 제온 6 E-코어 기반 코드명 ‘시에라 포레스트’다. 당장 사용이 가능하다.
고집적도 코어 및 뛰어난 와트당 성능을 갖춘 인텔 제온 6 E-코어는 전력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한다. 향상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네트워크 마이크로서비스, 소비자 디지털 서비스 등 가장 까다로운 고밀도 스케일아웃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와트당 최대 2.7배 높은 5G 사용자 평면 기능(5G-User Plane Function) 성능 및 와트당 최대 3.5배 높은 차세대 방화벽 성능3을 제공한다. 이는 인텔 이더넷 800 시리즈(Intel Ethernet 800 Series)로 테스트한 결과다.
또한, 제온 6 E-코어는 집적도가 매우 뛰어나 랙 수준을 3대 1로 통합할 수 있어 미디어 트랜스코딩 워크로드에서 2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4.2배의 랙 레벨 성능 향상과 최대 2.6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더 적은 전력과 랙 공간을 사용하는 제온 6 프로세서는 혁신적인 새로운 AI 프로젝트를 위한 컴퓨팅 용량과 인프라를 확보한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는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공유하는 6700 시리즈 및 6900 시리즈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DDR5, PCIe 5.0, UPI 및 CXL 등 관련 기술의 세대별 성능 향상이 포함된다
6700 시리즈는 P-코어의 MCR DIMM과 함께 최대 1.4배 더 커진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해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1.1배 증가한 입출력(I/O) 대역폭을 제공해 데이터 입력 및 출력 시스템의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
6900 시리즈는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1.8배 늘어난 소켓 간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시스템 상 다양한 부분 간 더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해, 특히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작업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6700 및 6900 시리즈 모두 CXL 2.0를 지원한다. 두 시리즈가 세운 새 기준은 가속기, 메모리 확장기 및 기타 장치와 같은 추가 구성 요소와 컴퓨터 간 연결과 통신을 지원한다.
한편, 제온 6 P-코어 기반 코드명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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