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YG플러스가 텐센트뮤직(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의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이는 최초 투자일 기준 약 6년 만이자, 처분 예정일자보다 2년 가량 빠른 결정이다.
21일 YG플러스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 공시를 통해 텐센트뮤직 37만1623주를 약 49억314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주식 수는 최초 취득한 클래스A 74만3246주가 미국 예탁주식(ADS) 37만1623주로 전환된 주식 수다.
앞서 YG플러스는 2018년 모회사 YG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YG플러스는 '시너지 투자'를 명목으로 21억4000만원에 텐센트뮤직 주식 74만3246주를 사들였고 같은 해 말 텐센트뮤직이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냈다.
2021년 들어 텐센트뮤직의 지분 절반을 매각한 YG플러스는 남은 텐센트뮤직 지분을 지난해 7월 31일 처분키로 결정했지만, 차익 실현 목적 등을 감안해 처분 기간을 3년 더 늘렸다. 이를 통해 YG플러스가 텐센트뮤직 지분을 처분하는 예정일자는 2026년 7월 31일이 됐다.
그러나 YG플러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 텐센트뮤직 지분을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해당 공시에서 처분목적을 '투자 수익 확보 및 재무 건전성 강화'로 명시한 것을 보면 YG플러스의 수익성 악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YG플러스는 지난해까지 호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올 들어 ▲자회사 YG인베스트먼트의 평가손실 ▲플랫폼 개발 및 신규 투자 비용 집행 ▲YG 및 하이브 소속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하며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1분기 기준 YG플러스는 매출 41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아티스트 IP에 기반한 음악투자·유통, 음악플랫폼, MD사업, 음반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T “고객정보 유출 따른 피해 없다”…추가 악성코드 발견 여부엔 “곧 정부 발표있을 것”
2025-05-18 11:45:45SKT,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소비자 보호∙권리 전문가 참여
2025-05-18 10:04:13LGU+, 스미싱·피싱 예방 체험형 행사 실시…“피싱·해킹 보험 제공”
2025-05-18 09:03:00KT, 소상공인서비스 가입자 확보 집중…다음달 30일까지 혜택 지급
2025-05-18 09:00:00“권력적 방송심의는 흉기…사업자 중심 자율심의가 시대정신”
2025-05-17 14:30:00[OTT레이더]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스파이크…생중계로 감상해볼까
2025-05-17 10:09:44이해진 네이버, 첫 해외 일정으로 실리콘밸리行…글로벌 AI 투자 본격 시동
2025-05-16 18:43:15"경찰도 전기자전거 구독"…스왑, 서울경찰청 시범 공급
2025-05-16 18:42:14NOL 인터파크투어, 항공권 취소·환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진행
2025-05-16 17:32:09[DD퇴근길] "구글에 지도 반출하면 생태계 무너질 것"…스타트업, 한 목소리
2025-05-16 17:22:59아디다스 고객 정보 유출…"2024년 이전 고객센터 문의자 대상"
2025-05-16 17:22:14네이버, 디지털상공인 연합 기획전 진행…"소성공인과 동반 성장"
2025-05-16 16: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