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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국 AI 거버넌스 맞손…과기정통부-외교부, AI 서울 정상회의 연다

지난 3월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이 주재한 AI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 단체사진
지난 3월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이 주재한 AI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 단체사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외교부는 오는 5월 21일과 22일에 걸쳐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첫 번째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두 번째 회의다.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와 APEC 정상회의 등에서 제안한 바 있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이 포럼은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세션'과 '장관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세션은 5월 21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간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로서, 한-영 양국 정상이 공동 주재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과 포용을 주제로, 국제사회에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서 안전, 혁신, 포용을 제시할 계획이다.

장관세션은 5월 22일 오후 2시 2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 세션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아 진행된다.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논의한다.

AI 글로벌 포럼은 5월 22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포럼은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되며, 오후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일반 국민들도 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 공유,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한 AI 위험 요인 진단 및 안전성 강화 방안, AI가 초래하는 부작용에 대한 회복 탄력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통해 AI 기술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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