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궁금증이 있다. 어디까지를 게임 중독이라고 해야 하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일 서울 서대문구 게임물관리위원회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게임 이용자 현장 간담회’ 도중 게임 중독과 관련한 화두를 꺼내면서 곁에 앉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에게 의견을 물었다.
홍진호는 “아이러니하게도 게임에만 중독이라는 말이 붙는다. 어떤 장르에도 중독이라는 말이 붙으면 문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게임이 어린 나이에 접할 수 있는 재밌는 문화이고, 감정 컨트롤을 하기 힘든 나이에 게임에 빠져 학업 등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부정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면서 “과몰입하지 않으려면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게임 안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한다. 어린 나이에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장관은 홍진호의 답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기도 했다.
유 장관이 이날 게임 중독을 화두로 던진 배경은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인 질병 코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게임 중독을 게임이용장애로 규정하고 정식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한국은 국제표준분류에 따라 도입 여부를 저울질 중이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게임위 사무실을 찾아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모니터링 작업 전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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