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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매출·영업익 고른 성장

올 1분기 매출 2조5261억원·영업이익 4393억원…전년比 11%·33%↑

[ⓒ 네이버]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 1분기 매출 2조5261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2조5261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콘텐츠 부문 손익 개선과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으로 성장,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8.3% 늘어난 4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검색은 검색광고 소재 노출 개선 및 플레이스광고 비딩 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디스플레이는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등 성과형 광고의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의 성장,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전분기 대비 6.5% 성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제휴몰을 제외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네이버 측은 “멤버십 전체 누적 가입자 수 및 액티브 이용자 수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35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아울러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로 대출비교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3배 수준인 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나,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44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일본 엔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네이버 측은 “웹툰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 광고 전 영역에서의 고른 성장이 나타났고, 특히 일본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이용자 및 유료 이용자 확대됐다”며 “확장된 광고 라인업으로 일본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뉴로클라우드 수주와 생성형AI 매출(HCX), 라인웍스 유료 ID수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 측은 “한국은행(지난해 12월)과 HD현대(지난 3월)와 하이퍼클로바X 도입을 위한 합의를 완료하며,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2조8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2.1% 줄었다.

네이버 측은 “인력 활용 등 생산성 향상으로 인건비는 감소했으며, 전체 개발 및 운영비는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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