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한국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제공하는 상품의 평균요금은 4만7097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알뜰폰(MVNO)은 2만3963원으로, MNO보다 평균 2만3000원 가량 저렴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MFI)는 디지털미래연구소(DFI)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 다양성과 편향성'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통통신 서비스 요금제를 담은 ‘이통 다양성 지도’가 국내에서 발간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금제는 대체로 10GB(기가바이트) 이하에 편중되어 있었다. 데이터 제공량 기준 국내 이동통신 요금제의 81.9%가 10GB(기가바이트) 이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었다. 10GB 초과 100GB 미만 요금제는 14.7%, 100GB 초과·무제한 요금제는 3.4% 였다.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에는 사업자별 요금 분포 이외에도, ▲MNO와 MVNO 요금 비교 ▲4G와 5G비교 ▲1GB 당 요금 ▲국내 요금제 트렌드 등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분석보고서는 상하반기별로 업데이트하여 지속적으로 발간(유료)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을 포함한 OECD 38개국의 MNO 127개, MVNO 715개를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비교분석한 '글로벌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도 올 상반기 중 발간(유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상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 관련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여 정부부처의 요금정책 수립, 관련사업자들의 수익증대 전략수립, 연구기관과 연구자의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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