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넵튠은 지난해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총 7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게임 사업 연결 기준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게임과 광고 사업의 본격적인 쌍끌이 실적 견인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넵튠은 2022년 수익화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를 운영하는 애드엑스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에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리메이크디지털을 인수하면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에 필요한 B2B(사업자거래)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모바일 광고 수익화 사업 유닛인 애드파이와 애드엑스는 지난해 59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선보인 애드파이 애드 익스체인지는 출시 8개월 만에 애드파이 월별 거래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넵튠은 올해 1월부터는 쿠팡에도 직접 애드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연동하는 등 거래액을 늘려가고 있다.
이밖에도 애드파이는 현재 450개 이상의 리워드형 앱 및 잠금화면 앱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애드엑스 역시 컴투스, KT후후, 한컴 등 10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800개 이상의 모바일 앱·게임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넵튠은 애드엑스 인수를 기점으로 캐주얼·미드코어 게임 개발 스튜디오 투자, 인수 활동과 함께, 광고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 및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사업부 간 긴밀한 연계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넵튠은 올해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 9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애드엑스, 애드파이 플랫폼은 지난 8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서 각각 300억원에 육박하는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매체향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수익률 높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발굴과 확장에 힘 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넵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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