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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글로벌 1위…누적 시청시간 1억 임박

눈물의 여왕 포스터 [ⓒ 스튜디오드래곤]
눈물의 여왕 포스터 [ⓒ 스튜디오드래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 차트 정상에 올랐다.

3일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한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TV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눈물의 여왕'은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이 기간 누적 시청시간은 4140만시간, 지난 3월 9일 공개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9380만시간에 달한다. 이외에 '피지컬: 100 시즌2'은 비영어권 TV부문 2위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됐다.

해외의 주요 매체에서도 앞다퉈 '눈물의 여왕' 글로벌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타임지는 지난달 29일 "'눈물의 여왕',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신선하고 볼만한 K로맨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눈물의 여왕'은 우리가 K드라마에서 흔히 기대하는 것을 비틀고 신선하게 접근한 드라마"라며 "K드라마가 그 무엇보다 잘하는 것은 장르를 혼합해 신선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눈물의 여왕'은 익숙한 요소와 참신한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이를 해내고 있다"며 글로벌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앞서 미국 포브스에서도 "많은 K드라마들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라며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 실력파 작가와 드라마 흥행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리뷰한 바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이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도 '눈물의 여왕'의 특징을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이라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며 호평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1%,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4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된 3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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