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함께 마련한 '로기완'의 김희진 감독과의 스페셜 토크를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을 연출한 김희진 감독과 KAFA 학생들이 함께한 스페셜 토크를 진행했다. 해당 스페셜 토크에서는 작품부터 미래의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현장 질의응답(Q&A)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KAFA 29기 연출 전공 출신이기도 한 김희진 감독은 "저도 학교 다닐 때 현업에 계신 선배들이 얘기해주셨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았고, 버티는 데도 도움이 됐다"며 "그 분들한테 받았던 걸 돌려드리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좋은 마음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토크에서 김희진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 탈북민이 어떻게 보여질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대사를 보강했다"며 "외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다 보니 오디션 보거나 현장에서 대화할 때 현지 언어가 가능한 스탭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진 감독은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님이 저를 존중해주시고 함께 작품을 만들자는 제안을 계속 해주셨다"며 "10년 동안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용필름과 넷플릭스와의 인연이 이어져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특징도 언급됐다. 김희진 감독은 "유능한 스탭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포스트 수퍼바이징에 있어서도 많이 체크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는데 외국어 대사가 많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다보니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오해는 없을지 미리 검수해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김희진 감독은 "넷플릭스가 한국 신진 창작자들에게 지원을 늘리겠다고 한 건 반가운 소식인 것 같다"고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지원 정책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2022년에서 내년까지 넷플릭스가 공개하거나 예정된 한국 작품 5편 중 1편은 신예 작가 및 감독의 데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김희진 감독은 "제가 선배들의 말을 담아뒀던 것처럼 기억해둘만한 아주 작은 거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다"며 "한 분이라도 그런 분이 있다면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의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스페셜 토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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