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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게이머에 필요한 게임 기능은?

전맹 PC 게임 관찰연구 현장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맹 PC 게임 관찰연구 현장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된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의 후속 연구로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색각이상을 포함한 시각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또한 연구의 주체인 시각장애인이 해당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해 점자로 제작·배포했다.

이번 연구는 시각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하는 ▲관찰조사 ▲96개(12개 게임 장르) 시각 접근성 개선 사례조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접근성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는 관찰조사를 기반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접근성 개선 사례를 통해 게임사들이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외 우선순위를 분석해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사회적기업 등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틀을 제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대상 관찰연구 결과, 이들은 스토리 파악과 게임 진행에 일부 어려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구매 의욕을 보이는 등 게임에 상당한 흥미가 있었다.

그러나 게임 접근성에 있어 상황 설명과 같은 일부 기능에 대한 불편이 나타났으므로 이에 대해 ‘로딩 피드백’, ‘길 찾기 기능’, ‘타이머 피드백’ 등을 활용한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

국내 게임사는 최근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읖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PC/모바일) ▲로스트아크(PC) ▲검은사막(PC) 등 게임 기업이나 인기 게임을 중심으로 색약 모드 지원, 저시력자를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과 같은 게임 접근성 향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플로리스 다크니스’의 사례처럼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가 같은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성과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향후 게임 접근성 개선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 ▲자체 음성출력(37.3점) ▲자체 기타(진동 및 콘트롤러 등)(13.4점) ▲외부 스크린리더(10.8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체 음성출력의 개발·적용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사용자 요구를 확인했다.

한편 현재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외부 스크린리더(22.2점) ▲자체 음성출력(15.7점) ▲외부 화면확대(9.95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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