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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겨냥한 해킹 위협 증가…포티넷-삼성중공업, OT 보안 협력

(왼쪽부터) 포티넷코리아 문귀 전무, 삼성중공업 김덕수 프로,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삼성중공업 최종웅 센터장,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 삼성중공업 배경원 그룹장, 포티넷코리아 송준우 전무. [ⓒ 포티넷]
(왼쪽부터) 포티넷코리아 문귀 전무, 삼성중공업 김덕수 프로,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삼성중공업 최종웅 센터장,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 삼성중공업 배경원 그룹장, 포티넷코리아 송준우 전무. [ⓒ 포티넷]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코리아가 해양 및 선박 운영기술(OT)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포티넷코리아(대표 조원균)는 삼성중공업과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업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세계 유수 선사로부터 선박 및 해양설비 1442척을 수주한 이력이 있다. 이 가운데 1285척을 인도하며 첨단기술, 생산 효율,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선급연합회(IACS)가 공개한 신규 보안 규정에 따른 해상 사이버보안 설계에 협력할 예정이다. IACS는 선박을 겨냥한 해킹 및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4월 'UR E26'과 'E27'을 채택한 바 있다.

UR E26은 선박 설계, 건조, 시운전 및 운항기간 내 네트워크에 IT 및 OT 장비를 통합하는 것을 지원한다. UR E27은 서드-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규정은 2024년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이 체결된 신규 선박에 필수 적용된다.

이 밖에도 양사는 망 분리 및 OT 프로토콜 기반 보안 서비스, 육상 원격 감시 및 제어, 자율운항선박 등 기술 적용 작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는 "향후에도 OT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하고, 해양 사이버 보안 산업을 위한 OT 보안 및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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