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인터배터리 올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시장 성장세를 이끌 핵심 기술 소개를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성장 촉진 위한 논의 다수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를 얻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차주 개최…500개 사 참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및 컨퍼런스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포함한 500개 사가 참가하며, 7만5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 역시 크게 전시 부문과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컨퍼런스 부문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부문에서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소형전지 등 다양한 배터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컨퍼런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핵심 이슈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토론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업계 시장도 덩달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전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고에너지 밀도, 고안전성, 긴 수명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기차의 주요 동력원으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현재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4 첫날인 6일, 부대 행사인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칸노 료지 일본 도쿄공대 교수가 '고체 전해질의 개발 역사와 전고체 배터리의 전망'을, 김희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리튬금속 전지 구현을 위한 통찰과 해결'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 전고체⋅ESS부터 공급망 정책까지…배터리 미래 한눈에
또한, 인터배터리 행사장에선 전고체 전지 관련 제품과 기술도 전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3사는 이번 행사 부스에서 전고체 배터리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은 전고체 배터리의 제품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술 난도가 낮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에 양산한 뒤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ESS(에너지저장장치)이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ESS는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많은 투자와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4에서는 ESS 산업의 동향과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오경진 담당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ESS의 안전성과 규제, 표준화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배터리의 또 다른 주목할 포인트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법률과 정책 동향이다.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시장과 긴밀하게 연결, 각국의 법률과 정책 변화는 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종사자나 투자자들은 각국의 법률과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인터배터리 행사에선 글로벌 법률, 정책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7일 더배터리 컨퍼런스에선 법무법인 율촌의 최용환, 박주현, 이수민 변호사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US Inflation Reduction Act) 입법현황과 대응 전략에 관해서 토론한다. 이후 법무법인 광장의 박정현 변호사가 EU 배터리 법 핵심 내용 및 대응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는 자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2024는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희망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수의 전시 부스도 관전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올해 전반적으로 업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러한 기술 동향을 살펴보면, 배터리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도 더욱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풍전등화 구글, 美법무부 “검색 독점 방지 위해 크롬 팔아라”
2024-11-22 09: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