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KT는 지난해 주주환원으로 주당 1960원의 현금배당과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은 전년보다 확대됐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장 CFO는 "별도 조정 당기 순이익이 1조원 규모로 산출됐는데 그 중 50%인 약 51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주당 배당금이 1960원, 현금배당 총액은 4830억원으로 나머지 271억원을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CFO는 "배당 재원에는 자회사·종속회사의 배당수익도 포함됐다"며 "자회사·종속회사의 배당수익(2023년 기준) 647억원과 금융상품 배당수익 522억원, 총 110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금 배당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확정 후 지급될 예정이다. 장 CF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 결정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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