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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가 애플 비전프로 출시로 재차 기대감을 받는 확장현실(XR)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올해 XR 게임 신작 2종을 출시하고, 기존 지적재산(IP)의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꾀하겠단 방침이다.
스코넥은 올 4월 XR 게임 신작 ‘스트라이크러시’를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용자간전투(PvP) 중심의 1인칭 슈팅게임(FPS)이다.
가상의 거대 기업 ‘스타 엔터프라이즈’가 주최하는 전투 스포츠 이벤트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반려로봇 ‘블리츠몬’과 짝을 이뤄 플레이하는 재미를 담았다.
이용자는 경기 참가 선수인 ‘블리처’가 되어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 특성을 활용해 점령전을 치른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선 반복되는 전투를 통해 블리츠몬과 교감을 쌓아야 한다. 미니게임(먹이주기, 공놀이)과 쓰다듬기 등의 행동을 통해서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멀티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구성의 싱글 플레이, 블리츠몬 커스텀 등 스트라이크 러시 세계관 속에서 장시간 몰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흥미 요소를 갖췄다는 게 스코넥 설명이다.
‘이스케이프룸 어나더도어’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기믹과 퍼즐로 구성된 방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탈출하는 과정을 담은 XR 방탈출 게임으로, 최대 4명까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해 오프라인에서의 재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스코넥은 지난해 5월, 메타 플랫폼 앱랩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 ‘인형의 방’을 공개하며 게임의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했다. 현재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한 뒤, 플레이스테이션VR2(PSVR2)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코넥은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를 지난해 하반기 사이드퀘스트 및 피코 스토어에 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게임사다.
모탈블리츠는 2015년 스코넥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VR FPS 게임으로 2017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스토어에 론칭 이후 북미, 일본, 유럽 시장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내달 2일 출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는 사전 판매만 20만대를 기록하는 등 업계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증권가는 비전프로 출시로 XR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글로벌 XR 시장은 디바이스 판매 부진으로 23년 소폭 역성장했으나, 올해는 애플의 비전프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글래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XR 디바이스 출시가 예정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비전프로는 혁신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침체됐던 XR 시장 부활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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