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올해 통신3사가 제공하는 5G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4.8% 개선된 939.14Mbps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987.54Mbps로 가장 빨랐고, KT (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에서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대비 15.7% 향상된 1092.62Mbps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해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은 20㎒ 폭 5G 주파수 추가할당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지역 5G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이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5G 다운로드 속도가 21.9% 높아지며, 처음으로 K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체감품질 14개 항목 중 13개 측정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또, KT는 지하철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1위, LG유플러스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5G 접속가능비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토 면적 75%에 5G 깔려
5G 상용화 4년차에 접어들며, 5G 커버리지 면적도 올해 10월 기준 3사 평균 7만5763.59㎢로 국토면적의 75.25%로 늘었다. 통신 3사는 전국 지하철 역사 및 노선, 고속철도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대해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180개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을 점검한 결과,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은 이통 3사 평균 96.62%로 나타났다. 5G 접속가능비율이 낮을수록 주요 시설 내에서 5G 전파 신호세기가 약한 서비스 음영지역이 넓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접속 미흡 시설은 3사 평균 20개소로,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행정동)는 920.45Mbps로 전년(890.33Mbps) 대비 3.4% 향상됐다. 놀이공원과 대형병원, 상가, 지하철,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주요 시설은 961.24Mbps로 전년(901.38Mbps) 대비 6.6% 향상되었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 도시별로는 인천이 5G 속도 가장 빨라, LTE 속도도 18% 개선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가 1035.46Mbps, 중소도시 962.07Mbps, 농어촌 607.86Mbps로 나타났다. 17개 권역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1115.69Mbps로 가장 높고, 전라남도가 763.06Mbps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0개 읍·면에 대해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였다.
또,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 순이다.
고정형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9.12Mbps(전년 338.56Mbps), 개방 와이파이 387.04Mbps(전년 353.30Mbps), 공공 와이파이는 378.84Mbps(전년 336.21Mbps)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5G 다운로드 속도는 KTOA에서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217.36Mbps)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올해 평가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서비스 음영지역에 대한 통신사별 비교 정보를 공개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품질평가는 갤럭시 S22 울트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측정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