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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네트웍스, 아리랑국제방송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아리랑국제방송 주조정실 송출실 ⓒ주니퍼네트웍스
아리랑국제방송 주조정실 송출실 ⓒ주니퍼네트웍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기업 한국주니퍼네트웍스(이하 주니퍼)는 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국제방송의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총 8기의 위성중계기를 사용해 코리아(Korea), 월드(World), UN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108개국에 풀HD 위성방송과 4K 유튜브 영상으로 송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라이브스튜디오(닌) 등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범주를 확장했다.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아리랑국제방송은 ▲선진 경영관리 체계 구축 ▲차세대방송시스템 구축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 ▲안정적인 네트워크 재설계 ▲온라인미디어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방송과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설계 및 구축했다. 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방송 및 미디어 네트워크와 방송 제작 및 업무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재설계를 핵심과제로 검토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아리랑국제방송에 ‘QFX10008 백본스위치’, ‘QFX5120/EX4300/EX3400 스위치’ 등을 구성해 안정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내부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높은 대역폭을 보장하고 향후 확장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방송 백본스위치 QFX10008 ⓒ주니퍼네트웍스
방송 백본스위치 QFX10008 ⓒ주니퍼네트웍스

방송 백본 스위치인 QFX10008(48Tbps)을 이중화 구성해 MC-LAG 기술 기반의 액티브-액티브 구성도 마쳤다. 만약의 사태에도 가용성을 확보했고 네트워크 복잡도를 단순화시켜 트러블슈팅을 용이하도록 만들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아리랑국제방송은 차세대 방송 기술로 네트워크 기기 인터페이스(NDI)를 적용해 SLS를 구축, 기존의 고가 방송시스템 환경과 달리 네트워크 기반의 방송제작환경으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했다. 여러 방송장비와 지연이 없는 연동을 위해 QFX5120 장비를 도입, 백본스위치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주니퍼 네트웍스의 EX3400/EX4300 시리즈 스위치를 통해 층간 네트워크 사용자 망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도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전산실을 제외하면 높이 문제로 각 층마다 항온‧항습기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주니퍼 EX스위치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발열을 지원해 환경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자사 솔루션이 아리랑국제방송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더욱 견고하게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단단한 가교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내부망은 업무 연계와 보안을 위한 오피스존, 경영시스템존, 내부 보안존으로 명확하게 분리 구성해 각 망의 독립성 보장과 안전성 그리고 서비스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방송망은 100G 백본과 연동해 성능 향상과 이중화/맞춤형 스위치를 배치해 안정성을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

또 분산 및 연동 기반의 스토리지 에어리어 네트워크(SAN)를 구현해 향후 확장을 대비한 준비 태세도 갖췄다. 외부망은 성능과 보안을 고려한 DMZ(Demilitarized Zone, 내부/외부망의 중간지점) 인터넷망 서버팜, 무선망의 분리와 연계 수단도 확보했다.

주니퍼네트웍스 관계자는 “아리랑국제방송의 네트워크 인프라 설계에 초점을 맞춰 효율성, 성능, 안정성, 신뢰성 등을 중심의 솔루션을 구축했다. 향후 제품과 시스템을 접목해 고도화 및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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