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연쇄살인마와의 목숨을 건 긴박한 동행”

◆ 티빙 – 운수 오진 날 파트2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파트2가 공개됐습니다. 파트1(1~6화)은 전례 없는 살인 동행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며, 오택(이성민)과 금혁수(유연석)의 목숨을 건 긴박한 동행을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파트2는 오택과 금혁수 사이에 일어날 드라마틱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캐릭터와의 완벽한 동기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황순규(이정은 분)가 아들 남윤호(이강지 분)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 티빙 - 마에스트라

배우 이영애가 비밀을 지닌 천재 마에스트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2018년 방송된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하며, 안방극장에서는 드물게 여성 지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입니다. 이영애가 거장 지휘자 마에스트라 차세음 역을 맡아, 전 세계에서 단 5%에 불과한 여성 지휘자의 삶을 그리며,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차세음이 해체 직전에 놓은 한국의 삼류 오케스트라인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선택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시킵니다.

◆ 넷플릭스 – 솔로지옥 시즌3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이 시즌3으로 돌아왔습니다. ‘솔로지옥’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나이와 직업은 밝히지 않은 채 오로지 본연의 매력에 충실한 솔로들의 리얼한 모습을 그렸는데요. 시즌3에서는 천국도와 지옥도, 규칙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하네요. 또 전 시즌을 함께하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와 더불어 ‘솔로지옥’ 시즌2에서 출연자로 활약했던 덱스가 MC로 새롭게 합류했다고 합니다.

◆ 넷플릭스 –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넷플릭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휴가를 떠난 가족이 낯선 이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예상치 못한 위협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입니다. 해변가의 호화로운 임대 주택에서 휴가를 보내던 어맨다 가족은 한밤 중 문을 두드리는 한 부녀를 마주하고, 이곳이 자신들의 집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은 시내로 나가던 중 정체불명의 사이버 공격 때문에 대피해왔다고 말합니다. 어맨다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들과 함께 지내기로 하지만, 곧 사이버 공격이 미국 전역으로 번지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에 이르는데요. 배우들의 호연과 극강의 서스펜스를 즐겨보세요.

◆ 왓챠 -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1980년대를 휩쓴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30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영화는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와 얽힌 숨은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사하게 된 트레버와 피비 남매는 남겨진 집에서 의문의 현상과 수상한 물건들을 마주하고, 마을 전체에서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까지 벌어지는데요. 이들은 교사로 위장 취업한 지질학자 그루버슨과 세상의 종말과 관련된 비밀을 쫓기 시작합니다.

◆ 왓챠 –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의 영화 ‘지옥만세’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몰입도 강한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CGK 촬영상과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K-지옥의 정점에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쏭남, 종말을 외칠 기력도 남아있지 않은 황구라, 두 소녀가 수학여행 당일 자신들을 지옥으로 내몬 박채린의 유학 소식을 듣고 급발진해 남다른 수학여행길에 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우리, 방효린, 정이주, 박성훈 등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웨이브 – 드림랜드

SKY의 6부작 해외 시리즈, ‘드림랜드’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찾은 둘째 언니로 평온한 일상과는 작별하게 된 네 자매의 가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각자 가족 모르게 비밀을 감춘 자매들을 비추며 평범한 가족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을 솔직하고도 재치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영국 국민 코미디 드라마 ‘마더랜드’와 영국 아카데미 TV 시상식에서 수상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 ‘배드 시스터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특히 기대를 모읍니다.

◆ 웨이브 – 청춘예찬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꿈을 좇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예찬’. 주인공과 친구들의 고등학교 학창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이야기까지 청춘의 싱그러운 성장을 담아냈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지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찬란했던 시절을 상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중국의 라이징 배우 언희가 파일럿을 꿈꾸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꿈을 포기해 마음을 걸어 잠근 모범생 청수 역으로 성장통에 정면 승부하는 청춘을 열연합니다. 그의 짝꿍으로는 중국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배우 예언이 작가를 꿈꾸는 엉뚱 발랄 말괄량이 우챠오챠오를 연기하며 설렘 가득 푸릇푸릇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 디즈니플러스 - 사운드트랙 #2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인 ‘현서’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 그리고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배우 금새록과 노상현, 신예 손정혁이 달콤살벌한 삼각관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별 그 후, 성공한 CEO로 눈 앞에 다시 나타난 전 연인, 잊고 살았던 꿈을 일깨워주는 무한 직진남 사이에 선 ‘현서’의 마음과 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예측불가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 예정입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하네요.

◆ 디즈니플러스 - 밀수

514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영화 ‘밀수’가 디즈니플러스를 찾아왔습니다.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4관왕을 달성하며 흥행력과 작품성을 모두 증명한 영화죠. 생계와 큰돈을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 해녀들과 이를 둘러싼 사건들을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평가입니다. 믿고 보는 범죄 액션물 장인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배우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그리고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레트로한 음악들이 어우러집니다. 인생을 뒤바꿀 일확천금을 손에 쥐기 위해 바다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든 이들의 수중 액션을 기대하세요.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